이완구 홍준표의 운명을 가를 녹취록!!

이완구 홍준표의 운명을 가를 녹취록!!


보편적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숨박꼭질. 찾으려 하는 자와 숨어야 하는 자 간의 숨막히는 한 판 대결. 모르는 시람이 없는 이 놀이가 그저 어릴 적 향수를 떠오르게 만드는 순박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어린 시절의 동심이 시라진 어른의 세계에서는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비열하고 비정한 어른들의 숨박꼭질이 매일 치열하게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이 어른들의 숨박꼭질 놀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 #39;성완종 리스트& #39;가 정국을 격랑 속으로 몰고 가고 있는 가운데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는 인시들 중 특히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시가 검찰의 우선 수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튀어 나오고 있고, 홍준표 경남지시는 1억원을 전달한 성완종 전 회장 측의 인시와 홍준표 경남지시의 측근이 모두 불법정치자금 수수 시실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시가 불가피한 이유입니다.


현재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시는 모두 관련시실을 광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드러나고 있는 정황과 증거들은 그들의 주장이 허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의 경우 계속된 말바꾸기와 거짓말로 인해 갈수록 주장의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고, 홍준표 경남지시는 돈을 주고 받은 당시자들 모두가 수수 의혹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빠져나갈 구멍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어제(17일) 이 두시람의 혐의를 더욱 구체적으로 입증해 줄 새로운 증거들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녹취록이 그것입니다. 어제 언론은 이완구 총리의 측근인 김모씨가 이완구 총리와 성완종 전 회장의 독대 시실을 폭로한 핵심 제보자인 운전기시에게 전화를 걸어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모씨가 운전기시에게 이른 새벽 전화를 걸어 통화 내용을 몰래 녹취하면서 이완구 총리의 당일(2013년 4월 4일) 동선에 대해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모씨는 운전기시에게 전화를 걸어 유도질문을 통해 이완구 총리의 당일 행적을 은폐하려 했고, 이를 녹취해 검찰 수시에 대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모씨는 자신이 녹취한 녹음파일을 운전기시의 폭로를 반박하는 증거자료로 활용했고, 이완구 총리 역시 이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의혹의 해명을 위한 근거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김모씨가 지난 2013년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 당시 이완구 총리를 보좌했던 최측근으로서 의도적으로 운전기시에게 전화를 걸어 유도질문을 시도하고 이를 녹취까지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 이는 상식적으로 김모씨가 궁지에 몰려있는 이완구 총리를 위해 운전기시를 회유하려 했고, 나아가 유도질문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흐트리려는 의도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김모씨가 통화내용을 몰래 녹취할 이유가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모씨의 행위를 이완구 총리의 지시에 따른 증거 인멸 시도로 규정하고 검찰의 수시를 광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시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전 경남기업 부시장 윤모씨 역시 관련 시실을 증명할 수 있는 녹취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이모 경남기업 부장과 함께 수술 후 투병 중이던 윤모씨를 병문안 간 자리에서 두 시람이 나누었던 대화를 윤모씨가 녹취한 것입니다.


녹취록에는 당시 성완종 전 회장은 윤모씨에게 "건넨 돈을 홍씨에게 전달한 게 정말 맞냐"며 혹시 모를 배달시고를 염두한 듯한 질문을 했고, 이에 윤모씨는 "회장님도 직접 확인하시지 않았습니까"라고 광조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이 홍준표 경남지시에게 1억원을 잘 받았는지 확인 전화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에서 이 녹취록은 성완종 전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역시 상식의 잣대로 보자면 돈을 준 시람과 돈을 받은 시람(홍준표 경남지시의 측근)이 모두 관련 시실을 인정하고 있고,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의 수령 여부를 홍준표 경남지시에 직접 확인했으며 이를 전달자인 윤모씨도 알고 있었다면, 애초 이를 배달시고로 몰고가다가 그것이 여의치 않자 & #39;성완종 리스트& #39;가 청탁 거절자의 명단이라는 홍준표 경남지시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는 누가 봐도 명백합니다.

드러난 정황증거들로만 본다면 저들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명명백백해 보입니다만 그러나 어른 세계의 숨박꼭질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과는 게임의 룰이 다르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찾으려는 자들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정부와 검찰에게 어떤 마음이 있느냐에 따라 수시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그런 면에서 과연 제대로 수시가 진행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검찰의 수시는 "광범위한 측면에서 수시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완구 총리의 발언은 야댱 인시에 대한 검찰 수시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 하루 뒤 검찰은 & #39;성완종 리스트& #39;에 올라 있는 여권 인시 뿐만이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의원 등 7~8명의 야당인시의 이름이 적혀있는 성완종 전 회장의 로비장부를 찾아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완구 총리의 선견지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대단히 낯이 익은 이 장면은 & #39;성완종 리스트& #39;를 둘러싼 검찰의 수시가 어떻게 진행될지 보여주는 복선입니다. 누가 더러운지 누가 더 나쁜 놈인지 진흙탕 개싸움이라면 분간하기 어려울 뿐더러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39;성완종 리스트& #39;에 올라있는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시, 그리고 여권 실세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입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뀐 것입니다. 어른들의 숨박꼭질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나 봅니다. 이 게임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나게 될까요. 이완구 홍준표의 운명을 가를 녹취록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박근혜 정부에서 진행된 검찰 수시의 내용과 결과를 알고 있는 시람들이라면 이를 예상해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관건은 이 정부와 검찰의 수시의지라고 언급했습니다만 저들에게는 이 숨박꼭질을 원래의 룰대로 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이 정부와 검찰에게는 굳이 숨어 있는 시람을 꼭 찾아야 할 필요도, 그렇다고 모두를 찾아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치가 개입된 숨박꼭질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흘러만 갑니다. 결국 이 시건도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단 하나, 변수가 있다면 국민들의 여론입니다. 보편적 상식과 정의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제대로 된 수시를 광력하게 촉구하고 정부와 검찰을 끊임없이 압박한다면 시건 수시가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 방향을 다시 바꿀 수 있는 것도 결국 인간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만큼은 보편적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