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기회, 온다!

현재 내집마련이 아주 급한가? 그렇다면 구입하라. 다만 조건이 있다. 무리한 대출은 ‘절대로’ 안 된다! 소득이 불안정할 경우 집을 빼앗길 공산이 커서다. 주변여건이 점점 무리한 빚에 불리해지고 있는 형국이니 말이다. 반면 무리한 빚 없이, 내집마련을 당장 해야겠다면 매입하라. 다만 비싸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좀더 기다리면 지금보다 집값이 더 떨어질 개연성이 많아서다. 그래도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장만하라. 내집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부분도 있으니까. 하지만 기다릴 수 있다면 서두르지 마라! 그만큼 이익을 볼 테니 말이다. 왜냐고? 그래서 이번 호부터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하고자 한다. 글ㅣ고현철 투자연구소(GOTO)

 

http://www.wealthm.co.kr/wm_view/wmview.asp?idx=5261

과거와 다른 ‘성장률’.. 불안한 ‘일자리와 소득’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사뭇 다르다. 결과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나서다. 알면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물론 모르면서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속칭 묻지마 투자를 하는 부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들어맞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성과는 부정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예전과 판이하게 달라져서다. 과거의 호황기는, 현재는 불황기로 바뀌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부터 시작되었으니까, 벌써 7년째 경기가 침체일로다. 하지만 지금까진 불경기의 초입이라 판단된다. 앞으로 본격적인 저성장이 지속될 테니 말이다. 그래서 현재를 ‘저성장,저출산,고령화(2저1고)’ 시대라고 부른다.
 
향후 우리나라 경제는 과거처럼 고성장이 어려울 것이다. 국내외 경제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2001년 약9%에서 현재 약3%까지 떨어졌다. 이 수치는 더 떨어질 확률이 높다. 미래 성장률이 현재보다 더 떨어지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현상은 이를 반증한다. 게다가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점점 유리해지고 있다. 우리의 내수침체를 해결할 수출마저 만만치 않은 이유다. 결국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소득 불안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주택을 무리하게 살 경우 위험한 까닭이다.
 
과거와 다른 ‘인구’.. 급감하는 ‘주택수요’
결국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로 저출산,고령화가 촉발될 것이다. 일자리가 불안해 결혼하기가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이미 만혼이 늘거나 독신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집값은 상당히 올랐다. 정부의 주택부양 및 대출권유 정책으로 전∙월셋값마저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과거에 비해 소득은 쪼그라들었다. 일자리가 불안해서다. 집값 반등이 오래가지 못하는 근거다. 주변여건이 점점 불리해질 테니 말이다. 2030세대의 인구는 4050보다 적다. 수입마저 적다. 비정규직과 알바로 연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급감해서다. 4050의 집을 구입할 후세대가 감소한 것이다.
 
게다가 5060 중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는 어느새 은퇴를 시작했다. 소득은 급감하고, 양질의 일자리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주택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결국 그들은 집을 팔거나 줄여서, 생활비를 충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받아줄 젊은 사람들은 인구나 소득 측면에서 역부족이다.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울러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인 4050은 점점 5060세대로 나이 들어 가고 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세계1위겠는가. 물론 노인을 받아줄 일자리는 아주 드문 게 현실이다.
 
요컨대 지금 집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얼마나 하락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예측 가능하다. 따라서 내집을 좀더 싸게 마련하고 싶다면 기다리기를 권한다. 왜냐면 수억 원이나 하는 집값에서 조금만 저렴하게 장만해도 수천 만원이상을 아낄 테니 말이다. 특히 불황기에는 제아무리 아끼고 투자한들, 수천 만원의 이익을 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고가의 집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워낙 거금이라 그 정도의 금액은 하기 나름이다. 따라서 트렌드인 저성장,저출산,고령화를 염두에 두길 바란다. 변수가 상수가 되어 집값을 떨어뜨릴 기회가 올 테니 말이다.